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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역사로 정체성 일깨운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미 서부 OC지회(이하 코윈OC, 회장 홍영옥)가 내달 25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LA의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서 제11회 연례 유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코윈OC 측은 OC의 7~12학년 학생 대상으로 개최할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민 선조들의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것) 역사를 통해 차세대에게 한인 정체성을 일깨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영옥 회장은 “대한인국민회 김혜자 이사가 도산 안창호 선생 등의 독립 운동을 포함해 한인 이민 선조들의 역사에 관한 교육을 담당한다. 질의와 응답, 자유 토론 시간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하는 학생은 기념관에 전시된 사진과 슬라이드를 통해 생생한 역사의 발자취를 통해 한인으로서의 뿌리 의식과 정체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디 박 홍보실장은 “참가 학생에겐 한인 정치인들 명의의 인증서를 준다”고 말했다.   코윈OC 측은 콘퍼런스가 끝난 뒤, 이민 선조들의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에세이 대회도 열 예정이다.   유스 콘퍼런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이름, 학년, 이메일 주소, 전화 번호 등을 코윈OC 이메일 (kowinoc2022@gmail.com)로 보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마감일은 내달 15일(수)이다.     윤지나 사무국장은 “참가 정원이 50명이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점심 도시락이 포함된 참가비는 1인당 10달러이며, 현장에서 현금으로 내야 한다.   문의는 주디 박 홍보실장(714-699-0436)에게 하면 된다.   이번 유스 콘퍼런스는 코윈OC 주최,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주관으로 열린다. 한국 여성가족부, LA총영사관 등이 특별 후원을,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대한인국민회,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 직지 LA홍보위원회 등이 후원을 각각 맡았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정체성 역사 한인 정체성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대한인국민회 김혜자

2023-02-21

"한인 3세들 정체성 확립에 중점 둬야"

     "한인들은 아시아계와 연대해 미국내에서 정치력을 발전시켜야 한다.", "3세대 한인들은 한인으로서 직접적인 정체성 교육을 받기 힘들지만, 대한민국의 문화, 경제적 위상 강화로 '미국인'이자 '한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추구 할 것이다." 이상이 주미대사관이 14일 주최한 재외동포 정책 세미나의 골자였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하상응 교수와 김대영 교수가 각각 '미국 이민정책 동향 및 한국어의 함의'와 '재미동포사회 현황진단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서강대학교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직중인 하상응 교수는  “다양성 투명성 개방성이 높은 나라가 미국이다. 하지만 트럼프 이후 조금 흔들리는 양상을 보인다”며 “미국은 이민의 나라, 개방적임에 틀림없지만 이민을 제한하는 시기도 존재했다는 근거하에 이민을 제한할 정책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 했다. 이어서 하 교수는   “방글라데시, 중국, 파키스탄등을 포함한 아시안계 이민자들의 증가 속도가 전체 이민자 중 가장 빠르다”고 지적했다.  팬데믹 이후 증가한 아시안계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대해서는 “아시안계 이민자들은 흑인과 달리 ‘바깥사람(outsider)’ 취급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 지위, 학벌이 좋다 하더라도 백인들이 인사이더(insider) 즉 주류사회인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절대 차별을 해결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하 교수는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인들이 일부 ‘로컬’에서는 큰 영향력을 펼칠 수 있으나 연방차원에선 큰 역할을 할 수 없는 비율"이라며 "사회가 규정하는 ‘인종’으로 ‘아시안계 이민자들’ 카테고리 안에 들은 사람들이 동질감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소수계의 연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조지메이슨대학 사회학 교수로 재직중인 김대응 교수는  “차세대는 3세대 한인 이민자,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으로서 이전과 다른 세대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그들이 “세대적으로 한인 이민자의 감소로 인해 한인 정체성을 유지, 보존하기 힘든 환경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어 그들을 위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 교수는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 빨리 적응을 해 ‘미국인’의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것은 과거의 이야기이며, 최근엔 미국인,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지키려는 양상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3세대 자녀들은 희미한 한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게 현실이지만 부쩍 신장한 한국의 문화, 경제적 위상을 근간으로 한 음악, 음식, 종교 등의 요소를 통해 한인 정체성을 유지하거나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한인 단체장 및 관계자들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한인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토론했다. 한편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는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요즘 동포사회, 미주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단체, 기구, 행사가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정체성 한인 한인 이민자들 한인 정체성 한인동포사회 발전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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